오디오 인터페이스와 DAW

 

 

 

녹음의 중요성

악기를 배우고 연습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연주를 녹음해서 들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습하는 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지 않고 넘어간다면 본인이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내가 말하면서 듣는 내 목소리는 괜찮게 들리지만, 녹음을 해서 들어보면 굉장히 어색하고 다른 사람 목소리 같은 느낌이 드는 것처럼, 악기도 연주하면서 듣는 소리와 녹음해서 듣는 소리가 다르다.

녹음해서 듣는 소리가 사람들이 실제 듣는 소리에 가깝다고 한다.

 

초보자가 본인의 연주를 처음 녹음해서 들어보면 음정과 박자가 하나도 맞지 않고, 본인이 상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소리를 듣고 실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악기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본인이 연습하는 소리를 녹음해서 객관적으로 들어보고 개선해야 한다.

 

 

 

어떻게 녹음할까?

기타 소리를 녹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간단하고 가성비가 좋은 방법은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DAW(Digital Audio Workstation)를 이용하는 것이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기타 픽업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서 컴퓨터로 전송해 주는 하드웨어이다. 몇만 원대부터 수백 수천만 원의 고가형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초보자는 10~20만 원대 중에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면된다. 단, 입력 단자는 최소 2개 이상인 것을 추천한다. 연주와 노래를 동시에 녹음하거나 개인 방송을 생각하고 있다면 기타와 마이크를 동시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DAW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컴퓨터로 들어오는 신호를 녹음하거나 편집하는 등 다양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다. DAW도 종류가 다양하다. 많은 스튜디오에서 사실상 업계 표준처럼 사용하는 Pro Tools를 비롯해서 Logic Pro, Cubase 등의 유료 프로그램과 Cakewalk, Reaper처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나는 PreSonus 사의 Studio One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PreSonus 사의 AudioBox USB 96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살 때, Studio One Artist 버전 무료 코드를 제공해 줬기 때문이다... ...

 

 

Studio One에는 여러 버전이 있는데 Artist 버전은 유료 버전 중 가장 저렴하고 몇 가지 기능이 제한된 버전이다. 사실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무료인 Prime 버전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Studio One의 버전별 차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udio One 6 | Compare

 

다음 포스팅부터 완전 초보자 입장에서 Studio One의 활용방법을 알아보겠다.